"사람 맞았으면 죽을 뻔" …양궁장 화살, 차문 11cm 뚫었다

입력 2024-08-31 22:06   수정 2024-08-31 22:14


교차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에 화살이 날아와 꽂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MBN은 지난 6월 서울 송파구 둔촌사거리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에 양궁 화살이 날아와 꽂혔다고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화살은 대로 옆 한국체대 양궁연습장이 있는 옥상에서 날아온 것이었다. 기계실 활로 분류되는 '컴파운드 보우'에서 화살이 발사된 것으로, 100m 밖에서 날아온 화살은 운전자석 문을 11cm나 관통했다.

한국체대 학생들은 천장이 뚫린 옥상에서 연습하며 하루 1만발 넘게 화살을 쏜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국체대 측은 이번 사과와 관련해 조절기가 오작동되면서 날아간 실수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칫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을 수 있는 사고지만 아직까지 관련 예방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국체대 측은 "안전펜스 보강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MBN에 전했다.

앞서 지난 2020년 전북 전주에서도 같은 사고가 일어난 바 있다. 당시 전주 종합경기장 뒤편 양궁 연습장에서 오발 사고가 발생해 화살이 100여미터 떨어져 있는 SUV 자동차 문을 관통했다.

당시 화살은 왼쪽 뒷문을 관통해 차 안에 있던 아동용 카시트에까지 꽂혔다. 다행히 차 안에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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