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부승찬 의원, 세븐틴 부승관과 인연 물었더니…'깜짝'

입력 2024-09-02 09:14   수정 2024-09-02 09:22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그룹 세븐틴 승관(본명 부승관)과 인연을 공개했다.

지난 30일 공개된 국회방송 유튜브 채널 콘텐츠 '국집소'(국회의원 집무실을 소개합니다)에는 부 의원이 출연해 자신의 국회 집무실을 공개했다. 부 의원은 승관과 인연을 묻는 말에 "아기때 봤다"며 "같은 동네 살았다"고 말했다.

진행자인 브레이브걸스 유정이 "동네 주민인 거냐"고 하자, "친척이자 주민"이라면서 본적인 '제주도 북제주군 구좌읍 하도리'를 읇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엊그제도 (부승관) 아버지와 통화했다"며 "부씨가 그런 쪽(예체능)에 약한데"라고 고개를 갸웃거리며 너스레를 보이기도 했다.

부 의원은 공군사관학교 졸업 후 군인으로 근무하다 연구원이 됐고, 국방부 대변인으로도 활동했다. 22대 총선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국회의원이 됐다. 군인 경력을 살려 저서 '권력과 안보'를 출판했지만, 이후 군사기밀 보호법상 문제가 된다는 이유로 압수수색을 당하기도 했다.

승관은 "여름에 선풍기를 켜고 귤을 까먹었다"는 발언이 유명할 만큼 가요계를 대표하는 제주 출신이다. 방송과 매체 인터뷰에서 제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왔고, 제주부씨대종회에는 가문을 빛낸 인물로도 올라가 있다.

성이 '부'씨라는 점에서 부 의원이 국방부 대변인으로 방송에 나왔을 당시 팬들을 중심으로 "부승관과 무슨 사이냐"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승관이 속한 세븐틴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일본 레코드협회에 따르면 세븐틴의 '만세'가 지난 7월 누적 재생 수 5000만 회를 넘기며 스트리밍 부문 골드 인증을 받았고, 오는 8일(현지시간)에는 독일 올림피아스타디움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롤라팔루자 베를린'에 헤드라이너로 출연해 유럽 음악 팬들을 만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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