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추석 명절 기간에 KTX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KTX 특가 프로모션’을 오는 5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추석 연휴 중 당일(17일)을 제외한 이달 13~16일과 18일 등 총 5일간 운행하는 KTX 중 579개 열차가 할인 대상이다. 귀성·귀경 상황에 따라 생긴 일부 빈좌석 운임을 30% 할인 판매한다.
네명이 같이 타면 KTX를 9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넷이서 9만9천원’ 상품도 판매한다. 강릉선과 중앙선 KTX는 4명 1세트가 4만9000원이다.
이번 특가 상품은 코레일멤버십 회원 대상의 온라인 전용 상품이다. 오는 5일 오전 10시부터 11일까지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코레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톡’을 통해 1인당 1회(편도) 최대 4매(4인 묶음상품은 1세트), 2회(왕복) 8매(4인 묶음상품은 2세트)까지 구입할 수 있다.
예컨대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편도 노선만 끊을 땐 최대 4매를 구입할 수 있지만, KTX를 타고 부산에서 서울 등까지 다시 이동하려 한다면 최대 8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노인 등을 위해 자녀 등 다른 사람이 구매 후 ‘전달하기’ 기능을 이용해 티켓을 전달할 수도 있다.
차성열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좌석 여유가 예상되는 열차를 부담없이 타실 수 있도록 할인행사를 준비했다”며 “명절 연휴 열차로 편안하게 여행하실 수 있도록 안전운행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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