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2일 윤석열 대통령이 22대 국회 개원식에 불참한 데 대해 "한국 정치사에 큰 오점을 남길 것"이라고 비판했다.
초선 의원 모임 '더민초'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의 국회 개원식 불참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며 "대통령이 국회와의 협력 대신 갈등을 선택했다는 강력한 신호"라고 꼬집었다.
더민초는 "이는 국민의 의사에 반할뿐 아니라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인 삼권분립과 협치의 가치를 훼손하고 역사를 퇴행시키는 행위"라며 "대통령의 직무는 국민의 뜻을 존중하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다. 그 책임을 회피하지 말라. 윤 대통령은 즉각 국회와의 대화의 장으로 돌아와 달라"고 촉구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