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은 글로벌인재 커리어 서비스로 AI를 활용해 기업과 인재를 최적화하여 매칭합니다. 웰컴의 서비스는 비효율성이 높은 외국인 HR 시장에서 최적매칭 AI, 비자서류 자동 작성 AI 등을 통해 외국인 취업자의 정보, 언어, 법률, 문화적 장벽을 효과적으로 해소합니다.”
웰컴비자는 비자 발급부터 번역 및 공증 대사관 방문 등의 민원 대행 서비스부터 커리어 매칭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웰컴(Well-Come)’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이인혁 대표(37)가 2021년 8월에 설립했다.
이 대표는 과거 LG전자 스웨덴에서의 해외 영업, 현대자동차에서의 해외 구매, 그리고 NH투자증권에서의 IB 경험을 바탕으로 웰컴비자를 창업했다. 웰컴은 IT 기술로 복잡한 비자 발급 과정을 간편화시켜 어디서든 쉽고 효과적으로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웰컴은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직접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시작했다. 긴급하거나 전문 대행이 필요할 때 추가 서비스를 선택해 비자 발급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웰컴의 기본 서비스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IT와 AI의 힘을 빌려 전체 워크플로우를 최적화해 저렴한 비용으로 고품질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복잡한 비자 발급 절차를 단순하게 만들어 모든 사용자가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동화된 시스템을 통해 고객의 요청을 신속히 처리하며 다양한 국가와 협력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웰컴은 최근 글로벌인재 커리어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했다. 인재에게 AI 알고리즘을 통한 자신의 역량을 가장 크게 발휘할 수 있는 회사를 추천받고, 시스템을 통해 비자를 거주 등의 서비스를 연계하여 받을 수 있다.
이 대표는 “기업관점에서 사업에 정확히 필요한 인재를 추천하고 인재컨설팅 보고서를 받고, 회사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인재 관리 계획을 실행해 나갈 수 있다”며 “이 모든 과정은 웰컴의 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웰컴은 한국 내 유학생 및 해외 대학생 커뮤니티와 협력하거나 한국 기업 대상으로 인재 추천 보고서를 제공해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이 대표는 “소셜 미디어 및 디지털 마케팅 캠페인, 성공 사례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 파트너십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확대 등의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개인적인 성장과 기회비용을 평가하던 중 창업을 통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초기 자금은 개인 저축을 통해 마련했습니다. 이후 정부 지원 사업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확보했습니다.”
창업 후 이 대표는 “창업은 고난과 도전의 연속”이라며 “이 과정에서 문제를 하나씩 극복하며 성과를 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웰컴비자는 사업개발, 마케팅, 사업운영, 개발팀에서 총 12명이 함께 일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한국에서 외국인 채용과 생활에 필수적인 통합서비스가 되고 싶다”며 “글로벌 500대 기업들에 글로벌 인재를 공급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현지에서 직접 오지 않아도 되는 EOR(고용대행) 서비스로 사업 영역도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웰컴비자는 아이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2서울핀테크랩 입주기업에 뽑혔다. 서울핀테크랩은 서울시의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시설로 여의도(서울핀테크랩)와 마포(제2서울핀테크랩)에 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핀테크와 블록체인 분야 초기 스타트업을 지원하며 한번 입주하면 최대 3년간 머무를 수 있다. 서울핀테크랩은 대기업 협력, 마케팅, 투자유치 등의 지원을 스타트업들에 제공한다.
설립일 : 2021년 8월
주요사업 : 비자 발급 서비스, 외국인 인재매칭
성과 : 청년창업사관학교, 중진공 혁신창업기업 지원사업 선정, 월 매출 3000만원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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