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증권가의 주주환원 기대 평가에 장 초반 5%대 급등세다.
3일 오전 9시17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일 대비 7600원(5.21%) 오른 15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건설부문의 이익창출력이 전사 이익 구조를 지탱해주고 있다"며 "지난해 1조원을 돌파한 건설부문의 영업이익은 올해는 1조1000억원, 내년에는 1조1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상당수의 국내 건설업계가 원가율 이슈로 고전하고 있다"며 "삼성물산은 가격 전가력이 높은 서울권 중심의 주택사업 전개, 하이테크 부문의 안정적인 사업 전개로 돌파구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는 평가다. 그는 "삼성물산은 2026년까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를 모두 소각할 예정"이라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자세를 고려하면 현재의 낮은 배당성향도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