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젼웍스, 스팩 합병 첫날 20%대 '급등'

입력 2024-09-03 09:48   수정 2024-09-03 09:49


아이비젼웍스가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 상장 첫날 급등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 45분 현재 아이비젼웍스는 기준가(3280원) 대비 680원(20.88%) 오른 39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상한가인 4260원에 도달했지만, 현재는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모습이다.

2015년 설립된 아이비젼웍스는 하나금융24호스팩과 합병하며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아이비젼웍스는 2차전지 제조 공정에 특화된 비전 검사시스템을 설계·제조하는 기업이다. 영상과 이미지를 통해 제품의 외관적 결함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분석하는 머신 비전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아이비젼웍스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32억원, 28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28.8%, 48.8% 증가했다.

길기재 아이비젼웍스 대표는 "최근 배터리 화재 우려가 글로벌 이슈로 떠오르면서 배터리 검사장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머신 비전 기반 2차전지 검사시스템을 한층 더 고도화해 글로벌 배터리 안전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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