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건물 가치 극대화하는 임차업종 TOP 5 [한경부동산밸류업센터]

입력 2024-09-05 11:18  



부동산 시장에서 상가 건물의 가치는 어떤 임차인이 들어오느냐에 따라 크게 좌우됩니다.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건물주나 투자자가 직접 최적의 사업부지를 발굴하고, 밸류업을 통해 건물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을 실행하기란 쉽지 않으며, 경험 부족으로 인한 두려움 때문에 이미 건설된 상가 건물에 투자하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기존 건물에 투자할 때 어떤 임차업종이 건물의 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을까요?

1.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와 같은 글로벌 커피 브랜드는 강력한 유동 인구를 끌어들이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업종이 입점하면 주변 상권 전체의 유동 인구가 증가하며, 이는 건물의 안정성, 수익성, 희소성, 환금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다만, 이들 브랜드는 입지, 평수, 상권 등 여러 요소를 엄격하게 검토하기 때문에 경쟁률이 매우 치열합니다.

2. 메디컬케어 업종 (병의원 시설)
약국, 치과, 성형외과 등 메디컬케어 업종은 관리가 용이하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제공합니다. 임대료 연체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장기 입점 가능성이 높아 공실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많은 건물주들이 메디컬케어 업종을 선호합니다. 다만, 이미 성숙한 상권에서는 이 업종들이 미리 입점해 있는 경우가 많아, 이들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3. 유명 패션 브랜드 SPA 및 편집샵
SPA 브랜드나 고급 편집샵은 젊은 층과 트렌디한 소비층을 유치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이들은 보통 5년 이상의 장기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임차업종으로 꼽힙니다. 유명 패션 브랜드는 상권의 이미지를 세련되게 만들며, 이는 결국 건물의 프리미엄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특히, 패션 브랜드가 밀집된 상가는 젊은층, 특히 MZ세대의 유동 인구를 꾸준히 유입시킬 수 있습니다.

4. 고급 식음료 업종 (F&B 업종)
프리미엄 레스토랑, 와인 바, 베이커리 등 고급 식음료 업종은 높은 소비력을 가진 고객층을 유치하며, 상권 전체의 분위기를 고급화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업종은 매력적인 외관과 내부 인테리어로도 건물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특히, 주거 지역이나 도심 비즈니스 지역에서는 프리미엄 식음료 업종이 입점한 건물의 임대료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큽니다.

5. 대기업 직영 24시간 편의점
대기업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24시간 편의점은 건물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편의점은 높은 유동 인구와 안정적인 매출을 보장하며, 특히 상업 지역이나 주거 밀집 지역에서 성공 가능성이 큽니다. 24시간 운영으로 인해 지속적인 유동 인구를 확보할 수 있어, 건물의 수익성과 가치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줍니다.

이처럼 임차업종의 선택은 단순한 임대 수익을 넘어서, 건물 전체의 가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업종들을 전략적으로 유치한다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전략적인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한경부동산밸류업센터
landvalueup.hankyung.com
조아람 부동산전담팀(밸류업이노베이션 공인중개사)
배준형 수석전문위원(밸류업이노베이션 대표)
문의 : landvalueup@hankyung.com / 02-3277-9856


* 본 기고문의 의견은 작성자 개인의 의견이며, 소속회사의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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