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영탁이 팬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영탁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미니앨범 '슈퍼슈퍼(SuperSuper)'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지난해 8월 정규 2집 '폼(FORM)'을 발매한 지 약 1년 1개월 만의 컴백이다. 영탁은 "정규 1집, 정규 2집, 미니앨범까지 내 인생에 있어 의미가 있는 솔로 앨범을 갖게 된 게 채 몇 년이 안 됐다"며 작업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신보 타이틀곡 '슈퍼슈퍼'는 영탁만의 힘차고 유쾌한 에너지를 보여주는 댄스곡이다. 어느새 성숙한 어른으로 자라 사회에 순순히 적응하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진짜 나의 꿈을 찾아 가자!'라는 희망차고 파이팅 넘치는 메시지를 유쾌하게 전달한다.
영탁은 "곡을 만들다 보면 슬프디 슬픈 사랑 노래보다는 지금까지 걸어온 내 모습과 많이 닮아있는 메시지들이 녹아들더라. 지금까지 만든 곡 중에 '할 수 있다', '늦지 않았어', '조금 더 해볼까?' 이런 긍정적인 기운, 유쾌한 에너지를 줄 수 있는 노래들이 꽤 많다. '슈퍼슈퍼'도 그런 에너지의 희망찬 곡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탁은 가창력도 훌륭하지만 무엇보다 곡을 직접 만드는 아티스트라는 점에서 다재다능하다는 말이 어울린다. 쉼 없이 노력하는 이유에 대해 묻자 그는 "딱 하나, 책임감이다"라고 답했다.
영탁은 "뒤늦게 많은 사랑을 주시는 팬분들이 생겼는데 노력해서 팬들에게 뭐라도 하나 더 재밌고 신선한 걸 보여드리고 싶다. 그래야 '이런 것까지 했어? 기특하다. 우리 가수 잘 골랐다'라고 생각하시지 않겠냐"면서 "노력이 팬들에게 잘 전달될 때마다 스스로를 칭찬해 준다"고 밝혔다.
영탁의 미니앨범 '슈퍼슈퍼'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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