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韓 은행과 암호화폐 수탁 협업 기대"

입력 2024-09-03 17:27   수정 2024-09-04 02:53

글로벌 시가총액 7위 암호화폐 리플 경영진이 3일 “암호화폐 커스터디(수탁) 사업 중심으로 한국 기업 및 은행과 협업하고 싶다”고 밝혔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사진), 모니카 롱 사장 등 리플 경영진은 이날 서울 테헤란로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규제가 더 명확해진 만큼 앞으로 협업할 기회가 또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리플 경영진은 이날 개막한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리플은 앞서 신한·우리은행과 블록체인 기반 해외 송금 서비스 등을 위해 손잡았지만, 규제 불확실성으로 협업이 중단됐다. 롱 사장은 “개발자 커뮤니티 면에선 한국 시장에 큰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갈링하우스 CEO는 “리플은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제외하고 규제 명확성을 지닌 유일한 가상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암호화폐 규제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민주당 의원들도 SEC의 지나친 규제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며 “오는 11월 미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되더라도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의 임기는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데 돈을 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반(反)암호화폐론자로 꼽힌다.

리플은 이날 연세대가 자사 블록체인 학술 연구 프로그램 ‘우브리(UBRI)’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연세대는 리플과 인공지능(AI), 금융, 정보시스템, 운영관리 등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여러 연구를 할 예정이다.

진욱 블루밍비트 기자/조미현 기자 wook9629@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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