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큐브엔터테인먼트는 X 계정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악의적인 딥페이크 제작물이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해당 사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자료를 수집하고 있으며, 딥페이크 제작자 및 관련 유포자에게는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여자)아이들에 앞서 블랙핑크, 베이비몬스터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도 "부적절한 딥페이크 제작물이 제작 및 유포되는 상황을 매우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해당 불법 행위를 계속 모니터링하고 형사절차를 포함해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공지했다.
트와이스 소속사인 JYP 또한 "딥페이크 영상물과 관련된 자료를 모두 수집하고 있는바, 전문 법무법인과 함께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며 "아티스트의 권익을 침해하는 모든 행위를 좌시하지 않고 끝까지 단호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찰청에 따르면 집중단속이 이뤄진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허위 영상물(딥페이크) 범죄 신고는 총 118건 접수됐다.
경찰은 이들 신고와 관련해 피의자 33명을 특정해 7명을 검거했다. 특정된 피의자 33명 중 31명, 검거된 7명 중 6명이 10대로 파악됐다.
시도경찰청 사이버 성폭력수사팀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단속을 벌여 딥페이크 제작부터 유포까지 철저히 추적·검거할 계획이다.
딥페이크 범죄의 온상으로 지목된 텔레그램 측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요청을 받은 디지털 성범죄 영상물 25건을 모두 삭제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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