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처리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메이아이(mAy-I, 대표 박준혁)가 KT(대표 김영섭)와 함께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IFA 2024는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유럽 최대 규모의 가전전시회로, KT는 AICT(AI+ICT) 비전 실현에 핵심이 되는 벤처기업 및 스타트업 10개사로 구성된 AICT 파트너스관을 운영한다. 메이아이는 KT AICT 파트너스관을 통해 전시에 참가, ‘매쉬(mAsh)’의 기술력을 선보이고 참여 기업들과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매쉬는 메이아이에서 개발한 오프라인 매장의 방문객 데이터를 분석하는 영상처리 인공지능 솔루션이다. △설치된 CCTV 영상 분석 △방문 구매 전환율 등 핵심성과지표(KPI) 측정 및 모니터링 △KPI 달성 및 개선을 위한 방향성 제시 등 다양한 오프라인 공간의 퍼포먼스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메이아이 자체 개발 AI와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방문객 동선을 추적해 성별, 연령대부터 주요 동선, 타깃 고객군의 세부동선까지 측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매장 내 특정 구역에 대한 방문객 반응, 직원과 방문객 간 상호작용, 매장 내 구역 간 분수 효과 등의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KT의 기가아이즈를 포함한 국내 대표 보안 카메라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체결, 추가 장비 설치나 매장 구조 변경 없이 기존에 설치된 보안 카메라를 활용해 솔루션 도입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신뢰성을 확보했다.
박준혁 메이아이 대표는 “2022년 ‘KT Bridge Lab’ 1기를 통해 KT와 처음 연을 맺은 이후 AICT 컴퍼니 도약을 준비하는 KT의 파트너사로 IFA 2024에 참가,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CES 2024에서 AI 분야 혁신상 수상에 이어 이번 기회를 통해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메이아이는 올 상반기 CES 2024 AI 분야 혁신상 수상에 이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에서 아기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국내외적으로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현재 LG전자, 현대자동차, 이랜드패션 등 여러 분야의 대기업을 고객사로 확보, 다양한 시장으로 확장하며 오프라인 공간의 혁신을 이끌 방침이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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