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한국 대표로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풍산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그룹 부회장, 홍범식 LG 사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등이 행사에 참석한다. 미국에선 빌 해거티 테네시주 상원의원(공화당), 크리스 쿤스 델라웨어주 상원의원(민주당) 등 연방 상원의원 7명,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알렉스 로저스 퀄컴 사장, 해럴드 햄 콘티넨털리소시스 이사장 등이 나온다.
정 회장은 미국 측 상원의원 등과 이날 사전 만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선 도요타와 덴소, NEC, NTT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드로윌슨센터, 허드슨연구소, 21세기정책연구소, 인도·태평양포럼, 동아시아재단 등 주요 싱크탱크 대표들도 자리한다.
행사에선 △전략적 무역 및 투자 △바이오 보안 △에너지 협력 △인도·태평양을 위한 기술과 민간 부문의 역할 등을 주제로 한 세션이 열린다. 해거티 의원은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한·미·일 3국이 경제, 외교, 전략적 관계를 강화하는 게 필수가 됐다”고 말했다.
TED는 한국, 미국, 일본 3국의 정·재계 주요 리더가 모여 민주주의와 공동 번영을 위한 기회를 발굴하는 자리다.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범해 이번이 2회째다. 참석자들은 경제 발전과 국가 안보 등 포괄적인 상호 이익 확대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한·미·일 3국 간 민간 및 정부 협력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 행사에도 메인 스폰서 자격으로 후원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향후에도 한·미·일 3국의 경제·문화적 유대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모빌리티 선도 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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