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용데이터 기다리며 관망속 하락 출발

입력 2024-09-03 23:07   수정 2024-09-03 23:17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역사적으로 최악으로 꼽히는 달중의 하나인 9월의 첫 거래일인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2일의 노동절 휴일 전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지난 금요일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3일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경 1% 하락했으며 S&P500은 1.1 % 내렸다. 나스닥 종합은 1.5% 하락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5bp(1bp=0.01%) 내린 3.86%를, 2년물 국채 수익률은 3bp 내린 3.892%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유로는 1.1063달러로 거의 변동이 없었으나 일본 엔화는 달러당 0.8% 상승한 145.73을 기록했다.

미국시장에서 비트코인은 59,040.18달러로 거의 변동이 없었으며 이더는 2.1% 하락한 2,501.79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증시는 8월을 다우지수의 사상최고치 기록과 S&P500의 4개월 연속 상승으로 마감했으나 9월은 역사적으로 지난 10년간 S&P500이 평균적으로 가장 많이 하락한 달이다.

이번 주 가장 중요한 경제데이터는 금요일에 발표되는 미 노동부의 비농업부문 8월 고용보고서이다.

블룸버그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8월 일자리보고서가 7월의 114,000개보다 크게 증가한 165,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건 스탠리의 시장 전략가 마이클 윌슨은 금요일에 발표될 고용 데이터가 미국 경제의 회복력에 대한 증거를 보여주면 투자자들에게 “성장 위험이 가라앉았다는 더 큰 확신을 줄 것”이라며 시장이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경우 방어적 주식을 선호한다면서 소규모 주식이나 "지난 몇 년간 실적이 저조한 저렴한 순환주식은 매수하지 말 것”을 권했다.

윌슨은 7월 초에 미국 대선, 기업 수익,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주식 시장이 상당히 하락할 것을 예상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8월초 매도 이후 발표된 강력한 경제 데이터가 시장 회복에 도움이 되었듯이 이번 주의 일자리 보고서가 그 추세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만약 실업률 증가나 예상보다 약한 데이터가 나올 경우 8월초 처럼 주식에 하락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달의 주식에 대한 ‘스위트 스팟’은 연준의 약 25bp 금리 인하와 안정적인 성장일 것이라고 윌슨은 덧붙였다. "그보다 더 비둘기파적인 정책 반응(즉, 50bp 인하)은 노동 시장 약세와 함께 나타날 경우 주식 시장에서 비호의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BMO 캐피털 마켓의 이언 린젠과 베일 하트만은 “실업률 상승에 대한 두려움이 금요일 아침 데이터가 나올 때까지는 시장을 긴장 상태로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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