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브랜드는 BMW가 차지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비중이 50%를 육박하며 대세를 지속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한 2만2263대를 기록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5880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5286대 △테슬라 2208대 △폭스바겐 1445대 △렉서스 1355대 순이었다.
이밖에 △볼보 1245대 △아우디 1010대 △토요타 900대 △포르쉐 747대 △랜드로버 397대 △포드 392대 △미니 379대 △혼다(Honda) 272대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쉐보레 187대 △지프 178대 △링컨 138대 △캐딜락 61대 △푸조 49대 △벤틀리 40대 △람보르기니 38대 △GMC 27대 △롤스로이스 13대 △마세라티 11대 △폴스타 5대로 나타났다.
8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델(Model) Y로 1215대가 판매됐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1193대), 테슬라 모델 3(921대)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가 1만1041대(49.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가솔린 5480대(24.6%), 전기 4115대(18.5%), 디젤 925대(4.2%), 플러그인하이브리드 702대(3.2%)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4790대로 66.4%, 법인구매가 7473대로 33.6%였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브랜드별 등락이 혼재했으나 일부 브랜드의 원활한 물량수급, 신차효과 및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힘입어 전월 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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