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기 빠진 공군…운전병들 음주 난폭 운전에 철조망 '쾅'

입력 2024-09-04 10:38   수정 2024-09-04 10:40


한 공군 부대에서 술에 취한 병사가 차량을 난폭하게 운전해 경계 시설물을 무너뜨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 공군에 따르면 전날 광주 제1전투비행단에서 운전병 2명이 음주운전 등 혐의로 군사경찰에 붙잡혀 조사받고 있다.

이들은 부대 내에서 무단으로 음주 후 군 차량을 운전했고, 기지 외곽 도로의 철조망을 여러 곳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고로 해당 병사들은 타박상 등 경미한 부상을 입고 군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공군은 "군 수사단이 사건을 조사 중"이라며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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