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개발보단 수익 꾸준한 바이오 플랫폼 주목"

입력 2024-09-04 18:00   수정 2024-09-05 00:59

“인공지능(AI)의 대세가 ‘칩 메이커’에서 플랫폼 기업으로 옮겨 가고 있습니다.”

이주한 LS증권 세일즈앤트레이딩사업부 대표(부사장·사진)는 4일 인터뷰에서 “내년 상반기 증시에 ‘AI 붐’이 다시 찾아올 수 있다”며 “‘매그니피센트7(M7)’ 중 엔비디아를 제외한 ‘M6’의 주가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93년 럭키증권(현 NH투자증권)에서 일을 시작한 그는 주로 주식·파생상품 운용에서 경력을 쌓았다. 여의도 증권가에선 LS증권의 자기자본투자(PI) 기틀을 다진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 대표는 미국 증시 전반의 엔비디아 의존 현상이 완화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테슬라 등 나머지 대형주에 온기가 퍼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대표는 “팔면 즉각 이익이 나던 AI 관련 하드웨어는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와 같은 대체 기술이 떠오르며 점차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며 “대량의 투자금을 바탕으로 스스로 AI 플랫폼 주도권을 쥐려는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전성기를 앞뒀다”고 했다. M6는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과 AI 적용이 가능한 플랫폼을 보유했다는 것도 강점이다.

그는 국내 유망 업종으로 바이오 플랫폼 관련주를 꼽았다. 대표적으로 올해 주가가 236.07% 오른 피하주사(SC) 제형 기술 보유사 알테오젠이 있다. 이 대표는 “신약 개발 성공이라는 ‘한탕’을 노리는 것보다 플랫폼 기술을 통해 꾸준히 수익을 내는 바이오 업체 투자가 성공할 확률이 더 높다”고 했다.

셀트리온(SC 제형 플랫폼), 리가켐바이오(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 플랫폼), 에이프릴바이오(약물 반감기 연장 플랫폼) 등의 주가는 최근 반년간 8.01~65.64% 올랐다. 그는 “바이오 플랫폼 관련주는 연구개발(R&D) 비용을 제외하면 큰 투자금이 필요 없어 장기 우상향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사진=이솔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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