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의 팬미팅 이벤트의 암표 거래 정황이 포착돼 수습에 나섰다.
5일 에그이즈커밍은 "나영석 첫 번째 팬미팅 티켓 예매 오픈 이후 표를 기존보다 높은 가격으로 재판매하는 암표 거래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공식 예매를 제외한 개인 거래 및 불법적인 경로로 판매하거나 구매하는 불법 티켓 거래 행위 적발 시 사전 안내 없이 티켓 취소(무효) 처리될 수 있고, 당일 입장이 제한될 수 있음을 안내해 드린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이번 공연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기울여주시는 만큼 저희 제작사는 암표 거래에 대해 엄중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그이즈커밍 측은 불법 거래 및 양도에 대해 모니터링 중이며 이같은 행위가 의심스러운 티켓에 대해 예매자 쪽으로 소명자료 요청 및 자동 취소됨을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영석 PD의 첫 번째 팬미팅은 오는 10월 5일 오후 6시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명화라이브홀에서 개최된다. 지난 3일 티켓 오픈이 되자마자 1분 만에 매진되며 나 PD의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이에 제작사 측은 다음 날 팬미팅 추가 회차까지 오픈한 상태다.
앞서 나 PD는 지난 5월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 후보로 오르자 수상 가능성을 낮게 예상하며 "수상하면 고척돔에서 팬미팅을 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하지만 그는 TV 부문 남자 예능상을 받았고 "고척돔 팬미팅은 역시 무리"라며 규모를 축소해 이번 행사를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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