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산업도시 울산서 열린다

입력 2024-09-05 19:31   수정 2024-09-06 00:23


울산시가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에 성공했다. 5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76차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울산은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AIPH 승인을 받은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도시가 됐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사절단을 이끌고 이번 총회에 참석해 차별화된 전략과 울산시의 국제행사 개최 역량을 집중적으로 설명하며 유치전에 나섰다. 울산시는 최종 프레젠테이션에서 과거 오염물로 뒤범벅이 된 ‘죽음의 강’에서 대한민국 최초 수변형 국가생태 정원으로 변신한 태화강의 성공 스토리와 인근 도심 속에 버려진 쓰레기 매립장을 활용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는 대한민국 정원문화 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았다.

레오나드로 캐피타니오 AIPH 회장은 “울산국제정원박람회는 쓰레기 매립장을 박람회장으로 조성해 기후변화, 탄소중립 실현의 세계적인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울산국제정원박람회는 2028년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태화강 국가정원을 중심으로 삼산·여천매립장, 남산로 등에서 열린다. 시는 박람회 개최 기간에 31개국에서 1300여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적 효과도 상당할 전망이다. 울산시는 생산 유발 3조1544억원, 부가가치 유발 1조5916억원, 일자리 창출 2만5017명 등의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 시장은 “2028년의 울산은 자연 속의 산업수도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전 세계에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9일 시청 마당에서 박람회 유치단 환영식을 열고, 11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시민과 함께 유치 성공을 기념하는 축하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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