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생 보고서 [60년대생의 은퇴]

입력 2024-09-16 09:22   수정 2024-09-16 09:23



‘386, 486, 586.’

한국 사회에 이 정도로 영향력이 있었던 세대가 있을까. 태어날 때에는 가장 많은 수로 전 세대를 압도했다. 1960~69년생, 그 숫자만 860만 명에 달한다. 민주화, 산업화 등을 거치며 문화적 코호트도 동질적이라 응집력이 강하다.

30대부터는 한국 사회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치며 ‘386’이란 용어를 만들어냈다. 30대로 80년대에 대학교를 다니면서 60년대에 출생한 세대를 일컫는 이 신조어는 1990년대에 처음 등장했다.

이들이 40대, 50대가 될 때마다 386이란 용어는 잊히지도 않고 486, 586으로 앞자리만 바뀐 것만 봐도 그 세대의 위상을 알 수 있다. 그간 X세대, Y세대, 밀레니얼 세대, MZ 세대 등 세대별 명칭은 있었어도 ‘우리’를 규정하는 단어들은 시대 속의 유물이 되곤 했다. 386은 다르다. 이들이 50대가 된 지금도 그들은 정치, 경제, 사회에서 파워를 가진 주류로 자리 잡고 있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