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이달 중 애플의 아이폰16 출시를 앞두고 허위·과장·기만 광고를 통한 휴대폰 사기 판매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5일 발표했다.
방통위는 온라인 카페, 블로그, 밴드 등의 판매 채널을 통해 은밀하게 영업하는 ‘성지점’을 주의하라고 권고했다. 최신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선택약정 할인이나 신용카드 제휴 할인 등을 유통점에서 할인하는 것처럼 설명한다는 얘기다. 속임수 판매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터무니없이 저렴한 구매 금액을 제시하는 경우 할인 조건과 잔여 할부금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추가 설명을 요구해야 한다.
김태규 방통위 직무대행은 “통신사에 불법 지원금 자제 등 시장 안정화를 당부하고, 통신사, 방송통신이용자보호협회와 함께 민원신고 유통점과 온라인 영업을 하는 판매점을 중심으로 사전승낙서 게시 여부를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허위, 과장, 기만 광고 등 속임수 판매로 인한 이용자 피해 예방을 위해 현장점검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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