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랑 김동욱과 제이환 박지환 말고 또 있다…'강매강' 매력 발산 어땠길래 [종합]

입력 2024-09-05 12:19   수정 2024-09-05 12:21



'강매강' 출연진이 돈독한 팀워크로 웃음을 예고했다.

5일 서울 구로구 한 호텔에서 진행된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강매강' 제작발표회에 배우 김동욱, 서현우, 박지환, 박세완, 이승우와 안종연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매강'은 '전국 최저 실적' 강력반이 어린이집으로 유배당한다는 코미디 수사 드라마마다. 잠입 수사 현장을 망쳐버린 오합지졸 멤버들 덕분에 반장은 배를 타고 가야 하는 섬으로 좌천되고, 사무실마저 망한 어린이집으로 이전한 후 새로운 반장이 부임하면서 뭔가 일이 풀리는 과정이 웃음을 자아낸다.

'강매강'은 김동욱을 중심으로 탄탄한 연기력과 코믹력을 모두 탑재한 박지환, 서현우, 박세완, 이승우로 이어지는 믿고 보는 라인업을 완성했다.

김동욱은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 초엘리트 반장 동방우빈 역을 맡았다.

동방유빈은 전국 검거 실적 꼴찌라는 불명예 타이틀을 지닌 송원서 강력 2반에 부임한 신임반장이다. 명석한 두뇌, 화려한 경력, 뛰어난 운동신경까지 뭐 하나 부족한 게 없는 초엘리트이지만, 번뜩이는 추리력만큼이나 종잡을 수 없는 행동 패턴을 지녔다. 명탐정 코난을 연상시키는 괴짜 수사 천재로 강력반 못지않은 맑은 눈의 광인 포스를 내뿜으며 실적은 전국 꼴찌이지만, 매력만큼은 전 세계 1등인 오합지졸 강력반을 최강의 원-팀으로 끌어나간다.

박지환이 맡은 무중력은 송원서 강력 2반 베테랑 형사이자 직감으로 수사하는 마성의 불도저 형사다. 수사는 감과 주먹으로 한다는 말과 달리 '똥촉' 베테랑이다. 과거 K.O의 사나이로 불렸던 금메달리스트 복싱 국가대표 출신으로 불같은 핵주먹을 자랑한다. 산적 같은 외모와 달리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겉바속촉' 마성의 카사노바로 활약하며 강력반의 수사에 기여한다.

서현우가 연기하는 정정환은 네 자매의 양육으로 목표는 얇고 길게, 승진을 위한 알랑방귀는 기본으로 장착한 생계형 형사다. 각종 적립금과 쿠폰 모으기까지 푼돈도 허투루 하지 않은 짠테크족으로 티끌 모아 태산을 이룬다는 신봉자다. 하지만 전 사격 국가대표로 활약한 만큼 위기의 순간 '원샷원킬'의 명사수로 변신한다.

박세완은 다혈질 형사 서민서 역에 발탁됐다. 서민서는 민첩한 행동력과 노필터 주둥이에 청결 상태마저 지나치게 소탈한 성격으로 강력 2반 내 실질적 서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동방유빈이 강력반의 신임반장으로 부임한 이후 그의 전담 마크맨으로 활약하는 서민서는 그 와중에 누구보다 피해자의 사연에 공감하는 공감 요정으로 반전 매력을 발산한다.

오디션으로 '강매강'에 합류한 이승우는 해맑음으로 탄식을 부르는 새내기 형사 장탄식 역을 맡았다. 장탄식은 송원경찰서 강력 2반의 막둥이이자 해맑음으로 절로 탄식을 부르는 새내기 형사다. 열정 과다로 인해 매사에 실수투성이지만 구김살 없는 해맑은 매력을 자랑한다. 자칭 '개코(개 같은 코)'라고 불릴 만큼 천부적인 후각을 가진 장탄식이 결정적 한 방을 노린다.

안종연 감독은 '강매강'에 대해 "강력하지 않은 게 가장 매력적"이라며 "강력하지 않기에 성장할 수 있다는 부분이 있고, 여기에 코믹에 대부인 작가님들과 함께하게 돼 더 열심히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김동욱은 "서현우, 박지환 배우가 캐스팅돼 있다는 얘길 듣고 '안 할 수가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배우로서

박지환은 "저는 주연이 김동욱 배우가 할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며 "대본을 보니 완벽한 코미디였다. 시리즈를 읽는 느낌으로 너무 재밌었어 '행복하게 찍으면 잘 전달이 될 거 같다' 생각했는데, 멤버가 다 모이니 행복하더라"라고 전했다.

서현우는 '킬러들의 수다', '삼식이 삼촌'에 이어 세 번째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작품이다. 서현우는 "스나이퍼, 군인에 이어 코미디 작품을 하고 싶었다"며 "대본도 재밌고, 함께하는 배우들이 좋았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말했다.

각 캐릭터의 독특한 이름에 대해 안 감독은 "반장이라는 무거운 직책에 가벼움을 주기 위해 '동방유빈'이라고 했고, 무중력이라는 이름은 그 자체로 힘이 느껴지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와 대비돼 정정환, 서민서는 최대한 평범하게 하려 했다"며 "장탄식은 '탄식을 일으킨다'라는 느낌으로, 직관적으로 지은 것"이라고 전했다.

박세완은 "작품을 하면서 시원하게 화를 많이 냈다"며 "집에 가면 도파민이 너무 폭발해서 잠을 못잘 정도였다"고 전하며 '강매강'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이승우는 "탄식이가 후각이 굉장히 뛰어난 인물"이라며 "마약탐지견과 대결하는데, 누가 이겼는지는 작품을 보시면 아실 거 같다"고 소개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어 "단순히 '킁킁' 거리는 걸로는 차별화가 안 될 거 같아서 귀도 움직이고 좀 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며 "오디션 때에도 귀를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드렸다"고 소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웃음을 참지 못했던 촬영장 분위기로

서현우는 "하도 깨물고 있어서 어금니에 균열이 많이 갔다"며 "웃음을 찾으면서 촬영하다 보니 그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촬영하면서 어느 순간 고개를 숙이는 배우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박세완은 "이걸 본 시청자들도 다들 치과 진료를 받아야 할 정도"라며 "저희 팀 케미는 완전 찢었다"고 말했다.

그런 박세완을 보며 박지환은 "놀라운 폭발력을 갖고 있다"며 "아마 가물치도 이렇게 살아 움직이지 못할 것"이라고 극찬했다.

하지만 '강매강'의 센터로 자신을 꼽는 것에는 주저함이 없었다. 박지환은 "저의 매력은 타고났다"며 "지나가면 10대부터 할머니까지 저를 쳐다본다"고 막강 자신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환은 쿠팡플레이 'SNL코리아'에 출연해 아이돌 '부캐' 제이환을 연기하면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강력하진 않지만, 매력적인 강력반'이라는 타이틀의 '강매강'에서 박지환이 어떤 매력을 발산할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박지환은 "저에겐 페로몬이 나온다"며 "타고났다"고 자평했다. 이어 "저만의 향으로 제압하는 거라 제가 왜 매력 있는지 말할 수 없다"며 "스컹크도 아닌데 그런 게 흘러나온다"고 전했다.

이어 "촬영하면서도 그런 장면이 나오는데, 그런 장면들이 저희 시리즈 안에서 자연스럽게 재밌는 얘기로 통한다"며 "저뿐 아니라 다른 캐릭터들도 타고난 감각이나 매력이 있다"고 덧붙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동욱은 결혼 후 달라진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김동욱은 이날 "본래 F성향인데, '강매강'을 찍는 동안 T가 된 거 같다"며 "결혼 후 그렇게 된 거 같기도 하다"면서 달라진 성향을 전했다. 김동욱은 "결혼 후 보다 관심을 갖고 해야 할 일들이 명확해졌다"며 "현실적인 걸 생각하게 되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매강'은 오는 11일 공개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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