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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은 11월 미국 대선 이후 2차 관세 전쟁의 위험과 중국의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며 중국 시장에 대한 매수 추천을 철회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JP모건은 전 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 시장 전체에 대한 등급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대신 인도,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리라고 투자자들에게 권고했다.
이 은행의 페드로 마틴스가 이끄는 분석가팀은 다가오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중국 주식의 변동성이 매우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분석가팀은 “관세가 현재 평균 20%에서 60%로 오르는 잠재적인 ‘관세전쟁 2.0’의 영향은 1차 관세전쟁보다 더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JP모건은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암시한 대로, 미국이 중국 제품에 60%의 관세를 부과하면 정책 대응을 제외하고 2025년 중국의 GDP 성장률이 현재 예측한 연간 4%에서 2% 포인트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은행은 이미 중국의 올해 연간 성장률이 5% 목표보다 낮은 4.6%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대형 및 중형 중국 주식을 추적하는 MSCI 중국 지수는 과거 2018년부터 2019년 미·중 무역 긴장의 소위 위험 회피 단계 3개 동안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JP모건팀은 "중국의 성장 역풍에는 국내 소비 수요 부진, 민간 기업 심리 약화, 장기 주택 시장 침체, 명목 성장을 저해하는 지속적인 디플레이션 압박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중국 CSI 300 주가 지수는 2021년에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후 40% 이상 하락했다.
중국 전자상거래 거대 기업인 알리바바와 징둥닷컴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각각 9%, 17% 하락했다.
전기차 업체인 BYD는 4% 하락했고 인터넷 검색 회사 인 바이두는 40% 가까이하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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