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안녕 할부지'는 전날 1만 6699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6만 2418명이다.
'안녕, 할부지'는 바오 패밀리와 주키퍼들의 특별한 관계,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에 주목했다. 특히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가기 3개월 전의 이야기부터 시작해, 2024년 4월 3일 중국으로 향하는 여정을 담았다.
지난 4일 개봉된 이 영화를 통해 푸바오와 바오 패밀리의 여전한 인기가 증명됐다. 개봉 첫 주 무대인사, GV, 팬들을 위해 준비한 각종 상영회 등이 빠른 속도로 매진 행렬을 이어 가고 있다.
신드롬의 배경에는 바오 패밀리를 향한 팬들의 뜨거운 사랑이 있다. 일찍이 매진된 무대인사는 바오 패밀리를 대신해 팬들과 소통에 나서는 주키퍼들을 만날 수 있어, 팬들에게 열띤 반응을 얻고 있다.
부산의 CGV센텀시티에서는 푸바오의 생일시에 맞춘 21:49 상영 회차가 순식간에 매진되기도 했다. 팬들이 리멤버푸바오관을 직접 꾸며 포토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CGV강변에서는 한국에서 태어난 최초의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와 바오 패밀리의 영화 데뷔를 축하하는 컨셉으로 극장을 꾸몄다.
한편 이번 주말 박스오피스는 푸바오 다큐멘터리와 일본 애니메이션,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박스오피스 2위는 지난 5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신작 '룩백'이다. 이날 1만 6204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 수는 2만 3320명으로 집계됐다.이 영화는 만화에 대한 열정 하나로 이어진 두 소녀의 아름다운 우정을 그린 성장 애니메이션으로 '체인소맨'의 작가 후지모토 타츠키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일본에서 개봉 52일 만에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한 인기작이다.
3위는 '에이리언: 로물루스'로 1만 5652명의 관객을 들여 누적 관객 수는 171만 3127명이다. 영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에이리언’ 시리즈의 신작으로 1편의 시간대인 2122년과 2편의 시간대인 2179년 사이 2142년을 배경으로 해 팬들 사이에서는 ‘에이리언 1.5’로도 불리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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