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체인 맥시멀리즘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누구나 언제든지 주요 체인에서 다양한 가상자산을 손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출시 이전부터 대형 NFT 마켓플레이스 매직에덴(Magic Eden)의 생태계 토큰으로 선정되며큰 관심을 받은 ME토큰의 발행사 ME재단의 디렉터 맷 세닉스(Matt Szenics)와 티파니 황(Tiffany Huang)은 8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매직에덴은 출시 3년 만에 엄청난 성장을 보이며, 현재 오픈씨(OpenSea)와 블러(BLUR) 등 주요 글로벌 NFT 마켓들을 제치고 6개월 연속 NFT 마켓 거래량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솔라나(SOL) 기반 NFT 마켓 플랫폼이다.
ME재단의 두 디렉터를 만나 ME토큰을 통해 편리한 가상자산 거래를 실현하고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디앱,DAPP) 사용자 경험을 확대하고자 하는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맷 디렉터 역시 "객관적으로 NFT 시장의 거래량이 죽은 것은 사실이다"라면서도 "NFT 기반 커뮤니티의 성장과 집중도를 고려하면 NFT 업계가 죽은 것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이어서 "ME토큰은 매직에덴의 유틸리티 토큰으로서 NFT 교환 매개체로 사용된다"라며 "특정 행동들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거나 투표에 사용되는 형식으로도 이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일정량의 토큰을 보유하고 있으면 NFT를 할인 해주는 방식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두 디렉터는 재단의 투명성을 강조하며, 지난 7월 19일 시행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을 준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맷 디렉터는 "한국에서 재단의 유통량 관련 문제들이 발생했던 것을 알고 있다"라며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준의 투명성을 유지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서 "토큰과 관련된 유통량, 락업해제 일정 등은 전부 투명하게 공지될 것"이라며 "하나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티파니 디렉터는 "우리는 한국에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된 것도 알고 있다"라며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준수를 위해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한국이 좋은 시장이라고 생각하는 다른 이유 중 하나는 규제가 빠르게 적용된다는 점"이라며 "규제가 있어 오히려 제품 홍보나 재단 활동을 보장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규제가 없는 일부 국가들과 비교할 때, 규제라는 가이드라인이 있어 오히려 그 안에서 투명한 재단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맷 디렉터는 수개월 이내에 큰 소식이 나올 것이라며 ME토큰이 수개월 안에 출시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ME 재단의 목표는 ME가 선도적인 웹3 컨슈머(소비자) 토큰이 되는 것"이라며 ME토큰이 단순히 NFT 거래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매직에덴이 NFT 거래를 넘어 자체 월렛을 통한 종합 가상자산 매매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시도하는 만큼, ME토큰 역시 다양한 가상자산을 소유하고 거래하는 과정에서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시킬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한 그는 "ME토큰은 디앱의 강점을 알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ME커뮤니티가 비트코인 디앱 프로토콜을 관리할 것이기 때문에 이용자들을 디앱으로 끌어들이는 창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매직에덴은 모든 비트코인 오디널스 및 룬즈 거래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나아가 "이런 성장을 바탕으로 추후에는 ME가 다른 제3자 프로토콜 및 디앱에도 통합될 것"이라며 "ME 커뮤니티가 토큰의 다양한 사용처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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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 블루밍비트 기자 sonmin@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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