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영화 '사랑의 하츄핑'이 9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애니메이션 누적 관객수 4위에 올랐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사랑의 하츄핑'은 개봉 32일째인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90만 관객을 넘어섰다.
사랑의 하츄핑은 90만 관객을 확보하면서 '마당을 나온 암탉'(2011, 누적 관객수 220만4870명),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D'(2012, 105만1710명), '뽀로로 극장판 슈퍼썰매 대모험'(2013, 93만1953명)에 이어 한국 애니메이션 누적 관객수 4위에 등극했다.
사랑의 하츄핑은 탄탄한 스토리와 사랑스러움을 장착한 캐릭터들, 그리고 한 번만 들어도 빠져드는 OST로 기존 '캐치! 티니핑' 어린이 팬덤의 호응은 물론, "너무 보고 싶어 용기 내 마침내 봤다"는 성인들의 선택을 받아 주말마다 관객 수를 크게 늘리는 '흥행핑'의 위력을 보여줬다.
지난 8월 7일 개봉한 이 영화는 손익분기점(50만명)을 이미 넘었다. 지난달 27일 80만 돌파 이후 열흘 만에 90만을 넘어섰다. 서며 국내 애니메이션 가운데 역대 세 번쨰로 많은 관객을 동원했던 '뽀로로 극장판 슈퍼썰매 대모험'과의 관객 수 차이도 3만으로 좁혔다.
사랑의 하츄핑은 평일 관객은 2000~3000명 수준으로 저조하지만, 주말에는 3만명 넘는 관객을 동원하면서 누적 관객수를 빠르게 높이고 있다. 추석 연휴 무대인사와 추석 특가 이벤트, 피규어 증정 이벤트 등을 앞두고 있어 100만 관객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사랑의 하츄핑은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주인공 하츄핑의 90만 관객 돌파 인증샷과 땡큐 아트를 공개했다. 한편 SAMG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사랑의 하츄핑은 운명의 소울메이트를 찾아 나선 '로미'와 '하츄핑'의 첫 만남을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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