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캄보디아 프놈펜의 프레 앙두엉 병원에서 지난 4~6일 ‘캄보디아 KT꿈품교실’을 열고 난청 아동을 위한 인공와우 수술 및 재활 환경 개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8일 발표했다.
KT는 2019년부터 세브란스병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캄보디아 최초로 난청 아동 재활센터인 캄보디아 KT꿈품교실을 운영해왔다. 지난 5년간 8500여명의 난청 아동이 장애를 극복하고 사회 진출의 꿈을 키웠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KT는 난청 아동 4명이 인공와우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수술비를 지원하고, 현지 의사들이 의료 기술을 보고 배울 수 있도록 최재영 세브란스병원 교수가 수술을 시연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최 교수는 “아이들에게 소리의 희망을 전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난청 아동들의 전인적 치료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부작용과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KT 디지털 시민 교육’과 ‘폐유니폼을 활용한 키링 만들기 체험’ 등도 진행했다.
오태성 KT ESG경영추진실장(상무)은 “지난 5년간 꿈품교실은 캄보디아 난청 아동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며 그들이 다양한 꿈을 꿀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아동이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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