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악성 스팸' 알아서 거른다…앱 업데이트 순차 진행

입력 2024-09-09 08:57   수정 2024-09-09 08:58

삼성전자가 국내 갤럭시 스마트폰에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을 적용한다.

삼성전자는 9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업해 개발한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을 이날 시작되는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앱)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한다. 악성 메시지가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사전 차단되는 것이다.

이 기능은 One UI 6.1 이상이 적용된 국내 갤럭시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순차 적용된다. 올 하반기 안으로 적용을 완료할 예정이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설정 화면에서 이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불법대출, 성인물, 도박 등 악성 스팸 메시지에 따른 각종 사이버 범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KISA는 지난해 10월 업무협약(MOU)을 맺고 이 기능을 개발해 왔다. KISA는 일평균 150만건의 스팸 신고를 분석해 악성으로 판단된 발신번호와 위험 링크 등 관련 데이터를 제공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토대로 필터링을 적용해 기능 개발을 진행했다.

지난 3월 들어선 일부 스마트폰 모델에 파일럿 프로그램을 탑재해 기능 검증을 진행하고 최적화를 완료했다.

정원기 KISA 디지털이용자보호단장은 "앞으로도 악성 메시지 차단을 위한 삼성전자와 KISA 간 협력이 한층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호석 삼성전자 MX사업부 시큐리티팀장(상무)은 "삼성전자는 갤럭시 소비자의 원활한 모바일 사용성과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KISA와 긴밀한 협업을 진행했다"며 "삼성전자는 모바일 업계의 리더로서 사용자들이 모바일 제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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