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홍보 ‘민생선물세트’ 나만 안보여?

입력 2024-09-09 09:52  

“이번 추석에는 ‘민생 선물세트’로 마음을 전하세요”라는 슬로건으로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 및 한덕수 국무총리까지 홍보에 나섰지만 정작 해당 쇼핑몰에서는 민생선물세트를 찾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정부가 홍보한 농협몰과 수협쇼핑 사이트에 따르면 ‘민생선물세트’라는 키워드로 검색했을 때 나오는 상품이 단 1개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3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에 앞서 열린 쌀 가공제품(쿠키, 빵, 과자류, 음료, 한과), 과일, 전북, 해조류 등 농수산식품 소비촉진 및 추석 민생 선물세트 제품 홍보 행사를 가진 바 있다.

국무총리와 장관까지 나서 값싼 우리 농축수산물을 홍보 했지만 막상 소비자가 구매하기에는 어느 것이 민생선물세트이고 어느 것이 일반 선물세트인지 구분하기 어려워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명절 선물비용 부담 완화와 농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쌀과 쌀 가공식품, 한우, 과일, 전복, 굴비, 멸치 등 우리 농어업인이 땀 흘려 생산한 농수산물로 구성된 민생선물세트가 마련됐다.

행사 취지에 맞게 판매 촉진을 위해 세심한 배려가 필요해 보인다. 농식품부가 6일 배포한 보도자료에는 민생선물세트에 포함되는 상품들의 전단지(카탈로그)를 함께 수록했다.

하지만 일반 대중들이 농식품부 보도자료까지 찾아 상품을 대조해 보기란 쉽지 않은 일이라는 평가다.

한편,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6일 “추석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만큼, 주요 농축산물 공급 확대 계획과 최대 50% 소비자 할인지원 등 민생 물가 안정을 위한 주요 과제가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겨 추석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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