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9월 09일 11:0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K에코플랜트가 미국 어센트엘리먼츠(Ascend Elements) 보유 지분을 SKS프라이빗에쿼티에 매각했다고 9일 발표했다. 어센트엘리먼츠는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으로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이 회사에 6084만달러를 투자해 단일 최대주주에 오른 바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9823만달러(약 1316억원)를 확보하면서 '곳간'을 확충하게 됐다.
어센드엘리먼츠는 2015년 미국 메사추세츠주에 설립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기업이다. 폐배터리에서 희소 금속을 개별적으로 추출하는 기술과 폐배터리로부터 불순물만 따로 제거한 후 공침(물질이 침전할 때 다른 물질을 함께 가라앉히는 방법)을 통해 양극재용 전구체까지 바로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매각 대금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동시에 리사이클링 사업을 비롯한 사업재편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자회사인 SK테스를 중심으로 IT자산처분서비스를 육성하고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은 글로벌 거점을 중심으로 하는 시장 선점 전략을 지속할 예정이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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