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 FC)이 두산가(家) 5세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9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이강인의 연인으로 지목된 인물은 박진원 두산밥캣 코리아 부회장의 장녀 박상효 씨다.
박상효 씨는 1999년생으로 올해 26살이며 2001년생인 이강인보다 2살 연상이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올해 초 파리에서 처음 만났다. 이강인의 친누나가 파리 한인 모임에서 프랑스에서 대학원에 다니고 있는 박상효를 알게 돼 이강인을 소개해줬고 이후 둘은 PSG 경기를 보면서 친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에는 두 사람이 이강인의 누나와 함께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유니폼을 입고 두산의 경기를 직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열애설로 박 씨의 부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진원 부회장은 7대 회장인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박 부회장은 두산그룹 오너가 4세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뉴욕대에서 MBA를 마친 후 1994년 두산음료에 입사했다. 이후 (주)두산 전략기획본부 상무, 두산인프라코어 기획조정실장, (주)두산 산업차량BG장, 네오플럭스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사촌경영 체제인 두산그룹에서 박 부회장은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 겸 두산에너빌리티 회장과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대표에 이어 차기 총수 후보로도 거론된다.
박 부회장은 그룹 지주사인 (주)두산 지분을 3.64% 보유하고 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7.64%),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5.50%)에 이어 세번째로 많다. 박상효 씨는 (주)두산 지분을 0.01% 보유하고 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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