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화재 막는 소재가 새 먹거리"

입력 2024-09-09 18:22   수정 2024-09-10 01:12

핵심 소재 시장을 개척하는 강소 기업 경영진이 9일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4’에서 기업의 성장 전략과 포부를 밝혔다.

특수필름 전문 제조 기업인 이녹스첨단소재는 열폭주 방지 필름과 수산화리튬을 성장 사업으로 꼽았다. 이 회사 김경훈 대표는 “완성차업체들은 배터리셀을 보호하고 화재 발생 때 방염이나 단열이 잘되면서 열폭주를 차단할 수 있는 소재를 원한다”며 “열폭주 방지용 필름은 배터리셀 중간에 많이 삽입되는 압축 강도가 높은 재료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전기자동차 완성차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2차전지 소재 사업에 뛰어든 강원에너지는 생산성을 높인 무수수산화리튬 시장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신진용 강원에너지 대표는 “2차전지용 양극재 기업들이 생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무수수산화리튬 사용을 늘리고 있다”며 “무수수산화리튬으로 양극재를 제조하면 생산량이 20~25% 증가하기 때문에 생산 역량을 높이기 위해 무수수산화리튬을 원재료로 쓰려는 곳이 늘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 광학솔루션 기업 아이엘사이언스는 전고체배터리 관련 시설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전고체배터리는 기존 액체 형태 전해질 대신 고체를 사용해 에너지 밀도와 안정성을 높여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소형 전고체배터리 관련 프로토타입 장비 구입 등 시설 투자를 하기로 했다”며 “저궤도 위성 투자가 늘어나는 만큼 관련 시장에서 존재감을 보이겠다”고 했다. 우길수 아톤 대표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으로 망분리 규제가 완화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른 인증 시장 성장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톤은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핀테크 보안 솔루션 및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바이오신약 개발 업체도 총출동했다. 홍유석 지놈앤컴퍼니 총괄대표, 안기홍 HLB테라퓨틱스 대표, 이석준 젬백스앤카엘 대표, 이돈행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 등은 자사 신약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류병화/최형창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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