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여야의정 협의체, 조건 없이 출범해야"

입력 2024-09-10 18:27   수정 2024-09-11 00:16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의료 개혁 논의를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에서 2025년 의대 정원 조정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6년 이후 증원에 대해서만 원점 재검토하자는 정부의 방침과 대치된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야의정 협의체는 어떤 전제 조건을 걸어서 출범 자체를 막을 수 없다”며 “신속하게 협의체를 출범시켜야 하고, 그것이 국민이 원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2025년 증원 백지화에 대해 “협의체 출범 전제조건으로 뭐는 안 된다고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의료계가 참여 조건으로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경질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도 “국민 모두가 이 상황을 여야가 모여서 어떻게든 해결해야 한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 차관 경질 여부도 논의 테이블에 올릴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2025년 정원도 테이블에 올릴 수 있다는 한 대표의 입장은 개인 의견인 것으로 보인다. 같은날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9일부터 2025년도 대학 수시모집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정원을 수정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