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 운영을 맡은 씨엔티테크의 전화성 대표는 “올해 제2서울핀테크랩에서 2년 차가 되는 기업들이 다수 있다”며 “국내외 데모데이, 해외전시 참가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자금확보와 투자유치로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대표를 서울시 마포구 제2서울핀테크랩에서 만났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
씨엔티테크 주식회사 대표이사(2003.07~현재)
한국액셀러레이터 협회 회장(2024.02~현재)
벤처기업협회 이사(2016.01~현재)
한국엔젤투자협회 이사(2021~현재)
KAIST E*5 학내벤처 멘토(2013~현재)
중앙대학교 산업경영대학원 겸임교수(2015.03~2021)
서강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겸임교수(2017.06~2021)
제20회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대상 상품상 부문 대통령상(2019)
벤처창업진흥 대통령 표창(2019)
KAIST 전자전산학과 석사(1999~2001)
지난해 성과를 평가한다면
“제2서울핀테크랩은 씨엔티테크의 안정된 지원을 바탕으로 마케팅·투자유치 지원, 핀테크 블록체인특화,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의 프로그램 진행했으며 달성률 100%를 달성했습니다. 기업들 역시 지난해 총 매출 55억원, 투자유치 40억원, 신규고용 96명, 지식재산권 64건, 업무협약(MOU) 43건의 성과를 냈습니다. 이외에도 블록체인 창업아카데미, 채용 연계 밋업데이 등을 통한 전문가 양성과 일자리 창출 등 시민과의 소통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하였습니다. 지난해 ‘2023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서울 핀테크 위크’ 참여를 통해 제2서울핀테크랩의 인지도 역시 높일 수 있었습니다. 올해도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단계별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씨엔티테크가 센터 운영을 맡고 있습니다. 씨엔티테크 운영의 강점을 꼽자면
“씨엔티테크는 20개 이상의 투자조합을 기반으로 AUM 1,100억원 이상의 자본력을 보유하고 있는 민간 엑셀러레이터입니다. 매년 1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집행하는 만큼 초기 기업들의 투자에 상당한 강점이 있습니다. 또한 TIPS 운영사로 기업에 추가적인 자금 조달을 위한 지원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강점을 토대로 기업들의 투자유치 지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초기 기업들이 투자 유치를 받기 위해서는 기술성, 차별성, BM, 마케팅 전략 등 다양한 요소들을 갖춰야 합니다. 씨엔티테크는 다년간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초기 기업들이 이러한 요소들을 갖출 수 있도록 단계별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운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올해 사업의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인가요
“올해는 외부와 연계가 많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투자유치 기회와 협업 기회 제공을 위해 KB국민은행, 성균관대학교, INNW, Tentiy, 웰컴저축은행 등 다양한 파트너를 발굴하고 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8월에는 금융위에서 진행하는 ‘코리아 핀테크위크’에 참여해 홍보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장에서 다양한 기관들과 협업이 이뤄질 수 있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작년과 달리 올해는 해외 전시도 참가할 예정입니다. 오는 11월 싱가포르에서 개최예정인 SFF(Singapore Fintech Festival)에 서울핀테크랩과 같이 제2서울핀테크랩 기업들이 전시에 참여할 예정으로 글로벌 진출기업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기업들은 어떤 기준을 통해 선발하나요
“기업 선발은 입주기업과 멤버십 기업 두 가지로 분류해 선발합니다. 입주기업은 창업 3년 이내 핀테크 기업이고, 멤버십 기업은 창업 7년 이내의 핀테크, 블록체인 기업을 대상으로 합니다. 창업자의 역량, 기업의 기술성과 실현 가능성, 시장성과 성장성을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합니다. 올해 신규로 입주기업 6개 사, 멤버십 기업 16개 사가 선정돼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2025년도 입주기업은 오는 8월부터 공고를 통해 약 3개월간 모집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선발된 기업에는 어떤 혜택이 주어지나요
“공간지원을 비롯해 특화 교육, 분야별 컨설팅 및 전담 멘토를 통한 기업지원, 투자유치 및 전시 참여 연계 지원, 데모데이 행사 및 네트워킹 등의 혜택이 주어집니다.”
제2서울핀테크랩 대표 프로그램을 꼽자면
“자금 유치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제2서울핀테크랩은 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위해 다양한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외부 투자사의 자금 유치 및 운영사의 직접 투자도 진행합니다. 현재까지 운영사에서 약 9억원의 투자가 진행됐습니다. 아직 투자를 받기 힘든 기업을 대상으로 정부지원자금 조달을 지원해 주는 ‘자금테크트리’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지난해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들이 많은 지원을 받았고 올해는 약 17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습니다. 블록체인 분야의 기업을 지원하는 핀테크 블록체인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블록체인 동향 및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블록체인 세미나와 블록체인 전문가 양성을 위한 블록체인 창업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투자유치는 어떻게 지원하고 있나요
“기업들의 투자유치 역량 강화를 위해 데모데이 및 네트워킹, TIPS 추천, 후속투자연계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습니다. 3단계로 구성된 IR 컨설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데모데이와 네트워킹 행사 등으로 다수의 투자자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합니다. 우수기업은 직접 투자 또는 TIPS 추천의 지원도 받을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IR 행사를 통해 후속 투자 유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제2서울핀테크랩은 ‘미래 디지털 금융을 연결하는 핀테크·블록체인 스타트업 허브’라는 슬로건에 맞게 초기 핀테크·블록체인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되고자 합니다. 제2서울핀테크랩이 핀테크·블록체인 분야 기업이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지원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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