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S 직원, 성희롱으로 정직 3개월 징계…"최근 기강해이 심각"

입력 2024-09-10 08:26   수정 2024-09-10 08:27

원자력안전위원회 산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직원들이 최근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음주운전 등으로 잇따라 징계를 받는 등 기강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이 원안위와 산하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임직원 징계현황에 따르면 KINS는 지난해 11월부터만 총 6명이 무더기 징계 처분을 받았다.

이에 따르면 A 책임연구원은 회식 장소에서 직원에서 욕설과 폭언을 하고 문자메시지 등으로 괴롭힌 행위가 적발됐다.

그는 회식 장소에서 해당 직원이 없을 때 혼잣말로 성적 언동을 하는 등 성희롱 사실도 확인되면서 정직 3개월 중징계를 받았다.

B 책임연구원도 면허 취소 수준 음주운전이 적발돼 품위유지의무 위반으로 견책 판정을 받았다.

앞서 2023년 감사원에서 KINS 직원 9명이 2021년부터 2022년까지 18차례에 걸쳐 재택근무나 출장 근무로 보고하며 대전 지역 골프장에 간 사실을 적발한 가운데, 이들 중 1명은 정직 1개월, 2명이 견책 처분을 받는 등 3명만 징계받은 것으로도 확인됐다.

박충권 의원은 "KINS는 원자력 안전을 책임지는 규제 전문기관인 만큼 기강해이는 심각한 문제"라며 "KINS 원장도 채용 비리 의혹으로 해임된 상황인 만큼 원안위가 새 기관장이 올 때까지 기관 정상화에 조속히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