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이프, 곤충 키토산 센서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입력 2024-09-10 08:46   수정 2024-09-10 08:57

강원특별자치도농산물원종장 곤충산업센터, 연세대학교, 에스라이프헬스케어(오상돈 대표)가 공동 연구팀을 구성하여 IEEE EPICS 국제 연구개발사업에 국내 최초로 선정됐다. IEEE EPICS 국제 연구개발사업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프로그램으로, 공학기술을 통한 사회 문제 해결을 목표로 두고 있다.

최승호 연세대 교수는 10일 "이번 선정은 국내 곤충산업과 관련된 연구개발의 혁신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이며, 한국의 곤충 산업 및 연구기관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곤충 바이오 부산물 유래 키토산을 사용한 생선 신선도 감지 센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탄자니아에서 시범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의 곤충산업거점단지에서 대량 사육된 곤충의 부산물인 키토산을 이용하여 생선의 신선도를 감지할 수 있는 친환경 pH 비색 센서를 개발한다. 이 센서는 부패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어 탄자니아와 같은 개발도상국에서 유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통해 곤충산업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와 자원 순환 구조를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이번 연구 개발은 단순히 신선도 감지 기술 개발을 넘어, 환경 보호와 ESG 경영 관점에서 그 중요성이 크다는 평가다. 곤충을 활용한 바이오 신소재는 폐기물을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친환경 기술로, 지속 가능한 산업 모델을 제시하고 자원 순환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서다.

강원특별자치도 농산물원종장 곤충산업센터는 대한민국 곤충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핵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춘천시가 추진하는 곤충산업거점단지를 기반으로 곤충 스마트 팩토리 기술,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친환경 산업소재화 기술을 도입하여 곤충을 활용한 다양한 산업적 응용을 실현하고 있다. 갈색거저리와 같은 곤충을 대량 사육하여 바이오 신소재를 생산하고, 이를 식품, 사료, 의약품 등의 분야에 활용하는 친환경 순환 경제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K-곤충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에스라이프헬스케어는 곤충을 활용한 바이오 신소재 개발, 동물 사료, 기능성 식품 개발을 중심으로 한 지속 가능한 K-곤충 산업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ESG 경영을 목표로 곤충을 활용한 친환경 신소재를 개발하고 폐기물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순환 경제 구조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곤충 사육에 폐열 에너지를 융합하여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 보호와 에너지 절약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에스라이프헬스케어는 화재 안전 경보기인 ‘골든타임 SS4’ 등 환경 보호와 안전을 위한 기술도 개발하여 ESG 경영의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연세대학교 의공학과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의공학 교육 기관으로, 의학과 공학의 융합을 통해 첨단 의료기기 개발과 의학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1979년 아시아 최초로 설립된 이 학과는 의공학 및 바이오공학을 기반으로 다양한 연구와 교육을 수행하며, 최근 4단계 BK21사업에서 우수 교육연구단으로 선정되는 등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의공학과는 곤충 바이오 부산물을 활용한 신소재 연구에도 적극 참여하여 생체 공학과 환경 공학의 융합을 통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기술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에스라이프헬스케어 관계자는 “각 기관이 전문성을 살려 이번 IEEE EPICS 국제 연구개발사업에서 협력하여 ESG 기술 개발과 친환경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 실현을 위한 다양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선 중기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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