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회사에 336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조기 지급 대상은 무선 중계기 및 유선 네트워크 장비 납품, 네트워크 공사, 정보기술(IT) 개발 등을 담당하는 협력회사 1300여 곳이다.
물품 대금을 빨리 지급하는 것은 중소 협력회사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이 회사는 2014년부터 설이나 추석 연휴 때마다 협력회사에 물품 대금을 지급하는 시기를 앞당겨왔다. 올해까지 총 11년간 조기 집행한 물품 대금은 총 4600억원에 달한다.
한상언 LG유플러스 동반성장·구매 담당은 “협력사가 유동성을 확보하고 어려운 경영 상황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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