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9월 10일 15:1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올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장현주 대진첨단소재 부사장은 10일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한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4'에서 "빠르게 커가는 전기차 시장 덕분에 배터리 소재 매출도 큰 폭 불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대진첨단소재는 2차전지 공정용 소재와 자동차 부품용 소재를 생산한다. 전기차 배터리 제조에 사용되는 ‘특수 플라스틱 기반 패키징’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장 부사장은 "기존 제품과 달리 CNT(탄소나노튜브)를 적용해 균일성·내구성 등 기능성이 강화된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진첨단소재는 지난해 매출 646억원을 기록해 2022년(535억원)에 비해 20% 증가했다. 올해는 1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2028년까지 매출 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진첨단소재의 전체 매출 가운데 2차전지 공정용 제품이 71%에 달했다. 자동차 부품용 제품(매출 비중 17%), 전자부품용 제품(12%)이 그 뒤를 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자동차,테슬라, 다이슨 등이 고객사다. 그는 "캐즘(일시적 수요둔화)을 넘어 2차전지 시장이 꾸준한 성장 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벤처캐피탈도 대진첨단소재의 기술력에 투자했다. SJ투자파트너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코너스톤파트너스 등 재무적투자자(FI)들이 시리즈A 단계에 23억원을 투자했다. 대전첨단소재는 올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한 뒤 내년 1월에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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