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K팝 시스템을 통해 성장했다며 하이브, 게펜 레코드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캣츠아이(다니엘라, 라라, 마농, 메간, 소피아, 윤채)는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서 데뷔 및 아시아 프로모션 투어 기념 미디어 데이를 개최했다.
캣츠아이는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가 합작해 선보이는 첫 걸그룹으로 미국인 다니엘라를 비롯해 인도계 미국인 라라, 스위스인 마농, 싱가포르 화교계 미국인 메간, 필리핀인 소피아, 한국인 윤채로 구성된 6인조다.
이날 수많은 K팝 기획사 중에서 하이브를 택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이 나오자 라라는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가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경험을 줬다. 글로벌 그룹을 제작한다는 게 이전 연예계에서는 볼 수 없었지만 우리 모두가 원하는 거였다"고 답했다.
이어 "스카우트가 됐을 때 너무 기대됐고, 이건 꼭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음악 업계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기회라는 게 소중했다"고 덧붙였다.
K팝 시스템과 관련해서는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좋았던 순간도 많았다. 6명 모두 이 트레이닝 과정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 스스로 각자를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매일 우릴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해준 원동력이 됐다. 회사 측에서도 많은 지원을 해줬다. 체력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좋은 환경에서 트레이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서 많은 한계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가장 크게 배운 점은 "엄격한 규율에 따라 훈련하는 것"이라고 했다. 캣츠아이는 "원하는 걸 이루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일해야 하는지를 경험했다. 이 과정을 통해 시간 관리하는 것과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배웠다. 이런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덕분에 칼군무도 보여드릴 수 있었다.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캣츠아이는 이번 한국 방문에 이어 필리핀, 일본을 차례로 찾아 현지 다양 한 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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