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민생경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5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를 예방하며 중소기업계와 더불어민주당 정책간담회를 제안한 것에 대한 후속조치로 진행됐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 자리에서 가업승계 제도와 협동조합의 공동사업 담합 배제 법안에 대해 언급했다. 김 회장은 "(가업승계 제도의 경우) 최대주주가 두 명 이상인 경우, 한 명만 제도의 혜택을 볼 수 있다"며 "업종변경이 지나치게 제한되어 있는 등 일부 독소조항을 추가로 개선하면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건의했다.
협동조합의 공동사업 담합 배제 법안과 관련해서는 "이재명 대표가 (해당 법안을) 당론으로 하겠다고 한 만큼 중소기업들의 기대가 크다"며 "올해 안에 꼭 통과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한 국가의 경쟁력은 그 국가 기업의 경쟁력과 거의 일치한다"며 "우리 경제가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골목상권이든 미래가 암울해지는 느낌이 든다"고 우려했다.
이어 "고용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이 너무 많은 것 같다"며 "중소기업들이 어떤 어려움에 처해있는지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있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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