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T는 반도체를 만들 때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정화하는 스크러버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강소기업이다. 2021년부터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데이터센터용 액침냉각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액침냉각은 전기가 흐르지 않는 기름 성분인 ‘플루이드’를 접속해 열을 식히는 기술이다. 기존 공랭 방식보다 부지 면적을 적게 차지하면서도 에너지 효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GST는 자사의 액침냉각시스템과 LS일렉트릭의 자동화 솔루션을 결합해 제품 상용화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두 회사의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협업 모델도 늘려가며 협력 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GST 관계자는 “액침냉각은 기존 공랭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냉각기술”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핵심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국내외 데이터센터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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