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11~12일까지 이틀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제7차 한·일·중 산림 분야 국장급 회의’에 참가해 동북아시아 3국의 기후 위기 공동 대응을 위한 협력 사항을 논의했다.
한·중·일 산림 분야 국장급 회의는 지난 2012년 열린 3국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지속할 수 있는 산림관리, 사막화 방지, 야생동식물 보전 협력에 관한 공동선언’에 따라 2014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제6차 회의는 지난해 일본에서 개최됐으며 매년 회원국이 돌아가면서 회의를 열어 동북아 국가 간 공동 연구와 신규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해 오고 있다.
3국은 회의에서 각국의 산림 현황을 소개하고 산림재난 대응, 산림경영, 목재산업 증진 등 다양한 정책과 기후변화 대응 및 사막화 방지 등의 국제 협력과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어 중국 후저우 시(湖州)의 목재산업 현장을 방문해 지속할 수 있는 산림경영과 목재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각국의 의견을 나눴다.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한 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산림 협력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한국·중국·일본의 산림 협력을 강화해 동북 아시아지역 산림이 더욱 가치 있고 건강한 숲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