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급속·초급속 CPO(Charge Point Operator, 충전소 사업자) 기업인 채비(변경 전 상호 ‘대영채비’)와 배터리 진단 스타트업 HEI가 전국에 있는 채비 사용자를 대상으로 오는 23일부터 배터리 진단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잇따른 전기차 화재 사고로 배터리 안전과 수명 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채비 가입자를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만으로 배터리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채비는 국내에서 혁신성과 안정성을 검증받은 1만기가 넘는 급속·초급속 인프라를 유지 관리하며 더욱 안전한 충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관련 기술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HEI는 2021년에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별도의 추가 장비 없이 전기차를 충전하는 것만으로 배터리의 현재와 미래 건강 상태(State of Health, SOH)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배터리 진단 서비스는 충전 데이터만을 이용해 전기차 배터리를 진단하는 HEI의 특허 솔루션을 채비의 충전기와 연동하는 방식으로, 채비 고객이라면 누구나 HEI의 앱인 ‘비포(Biifore)’ 가입 후 배터리 진단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일부 차종을 대상으로 월간 충전 요금의 30%를 채비 크레딧으로 지급하는 할인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은석 HEI 대표는 채비와의 협력을 통해 “연휴동안 장거리 운행을 한 전기차 차주들의 배터리 진단 니즈에 맞춰 서비스 개시를 추석 직후로 계획했다”며 “안전한 전기차 운행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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