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할 때 단백질이 풍부하면서 열량이 낮은 식품을 선택하는 것은 기본이다.
닭가슴살은 최고의 고단백, 저열량 식품 중 하나로 꼽힌다. 닭의 부위 중 가장 지방이 적은 부위로 단백질이 매우 풍부해 다어이트 식품으로 적합하기 때문이다. 닭가슴살의 칼로리는 100g 기준 164Kcal이다.
최적의 단백질 공급원으로 알려진 건 닭가슴살이지만 매일 이것만 먹을 순 없다. 가끔 색다른 메뉴로 기분전환을 하면 지루하지 않게 식단조절을 이어갈 수 있다.
가을에는 여러 가지 다양한 제철 음식들이 많은데 그중 하나가 대하(새우)다.
새우는 100g 당 칼로리가 99Kcal에 불과하며 저지방 단백질의 공급원이다. 항염증 효과가 큰 항산화제 아스타잔틴이 풍부하며 키토산을 비롯해 타우린, 각종 미네랄 성분들이 다양하게 함유돼 있어 담백하고 영양가가 높은 식품이다.
그러나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대하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잘못 섭취하면 호흡곤란이나 두드러기 등의 이상 증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
28kg을 감량한 사실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배우 진서연. 그는 "다이어트 중 매콤한 음식이 당길 때 칠리새우를 먹는다"며 자신만의 다이어트 레시피를 공개했다.
진서연이 KBS '편스토랑'에 출연해 소개한 칠리새우 포인트는 스리라차소스로 매운 맛을 낸다는 점이다.
만드는 법도 간단하다. 마늘과 파를 썰어 아보카도오일에 볶아주고 스리라차 소스 3.5T, 식초 1T, 알룰로스 2T, 레몬즙 등을 넣어준다. 새우는 밀가루 반죽을 묻혀 기름에 튀기는 대신 전분가루를 얇게 묻혀 소량의 아보카도유에 굽듯 익혀준다. 이때 비닐에 새우와 전분가루(3T)를 넣고 흔들어 묻혀주면 된다. 바삭하게 익은 새우에 양념을 버무리면 매콤새콤달콤한 칠리새우가 완성된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으면서도 적당히 자극적으로 매운 스리라차 소스는 일부 유튜버들에 의해 칼로리가 0이라고 전해졌는데 실제로는 대략 1g당 1칼로리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흔히들 새우에는 콜레스테롤이 많다는 우려 때문에 섭취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새우의 콜레스테롤 함량은 닭가슴살의 2배 정도로 그리 많지 않다"면서 "100g당 닭가슴살은 단백질 31g, 지방 3.6g이며 새우는 단백질 24g, 지방 0.3g으로 새우는 훌륭한 다이어트 재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변석 바른씨푸드(전남 신안군) 대표는 "대하에는 다른 생선이나 육류에 비해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골다공증 예방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고 각종 비타민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라며 "새우 몸체는 반투명하고 껍질이 튼튼한 것을 선택해야 한다. 막 잡은 신선한 새우를 급속냉동해야 신선함을 유지되며 최대한 빨리 섭취하는 게 맛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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