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난한 PPI·실업보험에 강세…'매그니피센트7' 모두 상승 [뉴욕증시 브리핑]

입력 2024-09-13 07:22   수정 2024-09-13 07:23

뉴욕증시가 강세를 기록했다. 미국 도매 물가와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안정된 흐름을 보이면서 금리인하 경로가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지지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5.06포인트(0.58%) 오른 4만1096.7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 대비 41.63포인트(0.75%) 오른 5,595.76,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74.15포인트(1%) 뛴 1만7569.68에 장을 마쳤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달 대비 0.2%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 0.1% 상승을 웃돌았고 전달치보다 상승폭이 가팔라졌다.

하지만 8월 PPI는 전년 동기 대비(계절 비조정)로는 1.7% 상승, 올 2월 이후 처음으로 2% 선을 밑돌며 인플레이션 불안감을 누그러뜨렸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주보다 2000명 늘어난 수치이자 시장 예상치 22만7000명도 웃도는 수치다.

경기지표를 무난하게 소화하며 이날 주요 주가지수는 상승 흐름을 계속했다. 전날 급반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로 주가지수는 장 중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다.

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은 모두 강세를 보였다. 알파벳이 2% 넘게 올랐고 메타플랫폼스도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브로드컴이 4% 가까이 상승했고 엔비디아가 1.92%, 어도비가 1.06% 오르는 등 AI(인공지능)·반도체 관련주도 전반적으로 강세였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우량주도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인텔은 1% 넘게 하락했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공급한 제약사 모더나는 2027년까지 11억 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후 주가가 12% 넘게 급락했다.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는 현대자동차와 자동차 및 공급망을 두고 협업하기로 했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3% 넘게 올랐다.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물가 지표는 모두 나온 상황이다. 시장의 이목은 이달 FOMC에서 기준금리를 얼마나 내릴지에 쏠려간 상태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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