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앞두고 '응급실 뺑뺑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 응급 진료 기관을 안내하는 현수막을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도봉갑(창1 ·2 ·3 ·4 ·5동, 쌍문 1· 3동) 지역에는 '우리 동네 응급 진료 기관 안내'가 적힌 현수막이 곳곳에 내걸렸다.
현수막에는 추석 연휴 기간에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5개 병원(한일병원, 상계백병원, 대한병원, 을지대병원, 서울현대병원)의 위치와 응급실 전화번호가 상세하게 안내됐다.
김 의원은 현수막 우측 하단에 '안전하고 건강한 추석 보내세요'라는 명절 인사를 남겼다. 이 현수막은 동갑 지역에 동별로 2개씩 총 14개가 설치됐다.
김재섭 의원은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지역 주민들이 응급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응급실 안내 현수막을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 시스템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시기에, 주민분들께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연휴를 보내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저는 항상 주민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며 행복하고 안전한 한가위 보내시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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