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서 딱' 웹툰 골라주더니…데이터 개발자 잡는 네이버웹툰

입력 2024-09-13 16:01   수정 2024-09-13 16:02

네이버웹툰이 데이터 전문 개발자들을 확보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웹툰 추천 알고리즘을 강화해 서비스 만족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최근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개발자 채용 공고를 올렸다. 서류 접수는 지난 9일 시작해 오는 22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다.

네이버웹툰은 △테크 △서비스·비즈니스 △스텝 직군에서 총 30개 이상의 직무에 투입될 직원을 뽑는다.

이 중 테크 직군에선 프론트엔드·백엔드,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직무 외에도 데이터 엔지니어, 애널리틱스 엔지니어, ML 플랫폼 엔지니어 직무에서도 채용이 진행된다. 이들 직무는 방대한 데이터를 다룬다는 공통점이 있다.

데이터 엔지니어는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빅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저장·관리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업무를 맡는다. 플랫폼 경쟁력 제고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도출하려면 방대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수집·분석할 수 있어야 하는 만큼 데이터 엔지니어의 책임이 막중하다.

애널리스트 엔지니어는 내부 구성원들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원천 데이터를 구조화·표준화한 다음 다양한 형태로 재가공해 제공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ML 플랫폼 엔지니어는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추천 서비스를 설계·개발·운영하고 이를 지탱하는 ML 플랫폼을 구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유튜브·넷플릭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사용자에게 적합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공을 들이는 것처럼 네이버웹툰도 웹툰을 취향에 맞게 추천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이 직무에서 채용을 진행하게 됐다.

실제로 지난 6월 정식으로 도입된 '알아서 딱' 정렬 방식이 대표적이다. 이 기능은 사용자의 작품 감상 이력을 바탕으로 좋아할 만한 웹툰을 추천·정렬한다. '알아서 딱' 도입 이후 사용자들이 네이버웹툰 앱을 찾는 횟수가 늘고 웹툰 열람도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네이버웹툰은 거대한 트래픽과 수많은 작품에서 얻는 대규모 데이터를 다룰 수 있어 데이터 전문 개발자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회사로 꼽힌다. 서비스와 지역 특성에 따라 필요한 데이터가 다양해 다각도로 데이터를 분석하는 경험도 쌓을 수 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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