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만 난다면 동네의원…중증 같으면 119 문의

입력 2024-09-13 16:07   수정 2024-09-14 02:11

이번 추석 연휴 전국 518개 응급실이 운영되고, 지난 설 연휴 대비 두 배 이상 많은 하루평균 8000개의 병·의원이 문을 연다. 하지만 이른바 ‘빅5’ 등 대형병원 응급실은 중증·응급 환자 중심으로 가동돼 경증 환자 진료는 제한될 예정이다. 정부는 단순 발열 등 경증 환자는 동네 병·의원을 먼저 찾을 것을 권고했다.


1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5일까지를 ‘추석 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운영한다. 대형병원 응급실은 중증·응급환자 중심으로 대응에 나서고, 경증 환자는 지역 병·의원에서 진료받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추석 연휴엔 전국 518개 응급의료기관이 매일 운영된다. 정부는 이 기간 대형병원에 설치된 최상등급 응급실인 44개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지역응급의료센터 중 진료 역량을 갖춘 15곳을 더한 59곳가량을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해 운영한다. 이곳은 한국형 중증도 분류체계(KTAS) 1~2등급에 해당하는 중증·응급환자를 먼저 수용할 방침이다.

KTAS 1~2등급은 생명이나 사지에 위험이 있어 빠른 처치가 필요한 상황으로 심정지, 중증외상 등이 해당한다. 상당한 수준의 복통 등이 나타나는 KTAS 3등급 환자 또한 권역센터급은 아니더라도 응급실을 찾을 필요가 있다. KTAS 4~5등급으로 구분되는 경증 환자와 비응급 환자는 사는 곳 인근의 문 연 당직 병·의원을 찾아야 한다고 정부는 권고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에 문을 여는 당직 병·의원은 하루평균 7931곳 수준이다. 연휴 첫날인 14일은 평소와 큰 차이 없는 2만7000여 개 병·의원이 문을 여는 만큼 평소 지병이 있는 환자는 미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환자 스스로 중증도를 판단하기 어렵기에 일단 위중한 병으로 생각된다면 곧바로 119에 신고해야 한다. 119는 중증도를 판단한 뒤 중증도에 맞는 응급실로 환자를 이송한다. 응급실에 갈 정도가 아니면 129 보건복지콜센터, 120 시·도콜센터 등에서 추석 연휴에 문을 여는 병·의원, 약국 정보를 확인해 진료받을 수 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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