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연휴가 끝나는 오는 18일 수요일까지 낮 최고기온은 35도 안팎을 기록하겠다. 귀경길에도 폭염이 이어진다는 관측이다.
체감온도는 33도 내외를 나타내겠고 남부지방에선 최고 35도 안팎으로 오르겠다. 남부지방과 강원권 등에선 가끔 비가 내리겠지만 낮 기온만 끌어올리는 데 그칠 전망이다.
9월 중순 이맘때면 평년 기온이 24~28도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9월 중순엔 북태평양 고기압뿐 아니라 3년 만에 찾아왔던 엘니뇨, 기후변화 등의 영향이 맞물리면서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상청은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폭염이 오는 20일 안팎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곳이 있는 만큼 열대야도 예상된다.
오는 21일부터는 기온이 조금씩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폭염 특보가 해제됐다고 해서 곧장 선선한 날씨가 나타나진 않는다. 기온이 서서히 떨어지는 흐름으로 더위가 풀릴 것이란 전망이다.
이달 하순(21~30일)에 들어서더라도 기온이 급격하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진 않는다. 다음 달 첫째 주까지 평균기온(16.4~17.6도)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60%나 된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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