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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9월 정책회의가 시작되는 17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예상보다 양호한 소매 판매 데이터 덕분에 주가가 상승세로 출발했다.
동부표준시로 오전 9시 50분 기준으로 S&P500은 0.3% 올랐으며 나스닥 종합은 0.6% 상승했다. 전 날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이 날 또다시 0.14% 오르면서 최고치 경신에 도전하고 있다. 러셀 2000지수는 0.8% 상승했다.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4베이시스포인트(1bp=0.01%) 오른 3.625%를 기록했으며 2년물 국채 수익률은 3bp오른 3.59%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0.2% 상승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당 0.4% 하락한 141.15엔을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6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과 함께 분기별 배당금을 10% 인상한 주당 83센트로 올린다는 소식으로 2% 올랐다.
전날 늦게 파운드리 사업을 자회사로 독립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한 인텔의 주가는 이 날 약 6%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0.5% 상승했으며 아이폰 16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하다는 보고 이후 애플은 전 날에 이어 이틀째 소폭 하락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8월의 소매 판매 데이터는 0.1% 증가했는데 이는 경제학자들이 0.2%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것에 비해 양호하게 나타났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 도구에 따르면 금리선물 거래자들은 연준이 금리를 50베이시스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65%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금요일의 약 47%의 가능성에서 상승한 것이다.
프린시펄 어셋 매니지먼트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 시마 샤는 “미국의 경제활동은 견고한 반면 약화된 노동 시장이라는 상충되는 신호로 연준의 금리 결정이 복잡해졌다”며 “50bp 인하도 가능하겠지만 연준이 25bp를 인하하는 더 신중한 접근방식을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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