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회의 첫날 뉴욕증시,양호한 소매판매 결과에 상승출발

입력 2024-09-17 22:57   수정 2024-09-17 23:02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9월 정책회의가 시작되는 17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예상보다 양호한 소매 판매 데이터 덕분에 주가가 상승세로 출발했다.

동부표준시로 오전 9시 50분 기준으로 S&P500은 0.3% 올랐으며 나스닥 종합은 0.6% 상승했다. 전 날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이 날 또다시 0.14% 오르면서 최고치 경신에 도전하고 있다. 러셀 2000지수는 0.8% 상승했다.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4베이시스포인트(1bp=0.01%) 오른 3.625%를 기록했으며 2년물 국채 수익률은 3bp오른 3.59%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0.2% 상승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당 0.4% 하락한 141.15엔을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6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과 함께 분기별 배당금을 10% 인상한 주당 83센트로 올린다는 소식으로 2% 올랐다.

전날 늦게 파운드리 사업을 자회사로 독립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한 인텔의 주가는 이 날 약 6%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0.5% 상승했으며 아이폰 16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하다는 보고 이후 애플은 전 날에 이어 이틀째 소폭 하락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8월의 소매 판매 데이터는 0.1% 증가했는데 이는 경제학자들이 0.2%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것에 비해 양호하게 나타났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 도구에 따르면 금리선물 거래자들은 연준이 금리를 50베이시스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65%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금요일의 약 47%의 가능성에서 상승한 것이다.

프린시펄 어셋 매니지먼트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 시마 샤는 “미국의 경제활동은 견고한 반면 약화된 노동 시장이라는 상충되는 신호로 연준의 금리 결정이 복잡해졌다”며 “50bp 인하도 가능하겠지만 연준이 25bp를 인하하는 더 신중한 접근방식을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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